<'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이제 민선 8기도 1년이 지났습니다.
항상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가슴에 새기고 쉴 새 없는 도전에 당당하게 맞서며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시정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세계는 금융과 실물경제 할 것 없이 상황이 어렵고, 국내로는 물가 상승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디지털․저탄소 전환, 이상기후 등으로 우리 사회 구조는 뿌리부터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주시는 서부경남 KTX,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으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센 도전들을 안고 출범한 민선 8기는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조차 없이 앞만 보며 뛰어야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부강한 진주 100년' 역사의 첫 페이지를 써내려 왔습니다.
하지만,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1년 동안‘역대 최고’라 할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많이 거둬 왔습니다.
우선, 지난 6월에 진주혁신도시와 인접한 문산읍 일원이 140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결정되었습니다.
LH는 6,0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 생활기반시설, 업무용지를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우수기업 유치에 대비한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상복(賞福)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세계 축제도시, 올해에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돼 대외적으로도 낮과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인정받았습니다.
관광 캐릭터 하모가 전국 공공기관 캐릭터 경연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하모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촉석루 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물빛나루쉼터가 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올해는 캐나다 우드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평가 부문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경상남도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시부 1위를 차지했고, 국토교통부 주최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는 2020년 3위, 2021년 2위에 이어 지난해는 1위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비롯해 발군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연말 우리 진주시를 중심으로 경남이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인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되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성북·강남·중앙·상대 지구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올해에는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일원이 453억 원 규모의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활력을 더했습니다.
상평산단 재생사업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지난해 환경부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 선정에 이어 휴·폐업공장 청년창업공간 리모델링 공모에도 선정됐습니다.
낙후된 농촌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진성면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 이어서 명석면과 수곡면은 농촌공간 정비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올해에는 7개 읍·면 강남생활권이 농촌협약사업에 선정되어 480억 원의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비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시 전역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도 많았습니다.
올해 초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준공과 경남투자청 개소, 그리고 지난 6월에는 상평산단 혁신 ․ 문화센터를 준공해 그동안 부족했던 지역 청년들의 창업 공간을 확충했습니다.
역세권에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를 유치하여 공공기관 2차 이전의 불씨를 살려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성과가 돋보였습니다.
우선, 역대 최대 규모인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북동과 천전동 일원이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되어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을 얻게 됐습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철도문화공원이 개장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진양호는 아천북카페, 물빛갤러리, 하모놀이숲, 환상의 숲, 모노레일이 차례로 선보이며 즐길 거리로 가득해졌습니다.
K-기업가정신센터가 개소한 이래 3만 6천 명 넘게 방문했고, 승산마을 한옥스테이에 대한 숙박 문의도 많은 추세입니다.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을 더했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경남 최초 임신축하금 지원, 하모 유아 스포츠단 발족, 어린이집 연장보육아동 간식비 지원을 새롭게 추진했고, 남부 어린이도서관과 도래새미공원 물놀이시설, 두메실 농업테마파크를 조성해 아이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노력도 적지 않았습니다.
올해 우리 시가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해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는‘어르신 친화도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남부권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인 홍락원과 모덕체육공원 내에 장애인 문화체육센터을 건립했습니다.
상평산단 공단로 병목구간 확장, 10호광장에서 진양호 방향 우회도로, 시내 교량의 선형개선, 옛 진주IC 영업소 회차로 개방을 통해 도심 도로여건이 훨씬 더 좋아졌고, 평거동과 초장동의 우수 저류시설을 활용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공간도 확충했습니다.
시민들의 일상에 쉼표를 더했습니다.
희망교에서 남강댐 방향 자전거 도로와 주요 교량*에서 남강둔치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해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 남강둔치 연결도로 : 남강교(2022. 8.) 진양교(2022. 10.) 희망교(2022. 12.)
내동, 갈촌, 반성 폐역사 자전거공원, 와룡지구 끄티공원, 진치령터널과 새벼리 경관조명 조성으로 도시를 밝혔습니다.
우리 농민들의 삶도 살뜰히 챙겼습니다.
지난해 진주드림 온라인 쇼핑몰에 이어 올해 농촌일손지원센터를 열어 농가들의 판로개척과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농기계가 없으신 중․소농들의 영농 편의를 돕기 위해 중부와 남부에 이어 올해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했습니다.
이와 같은 시정의 다양하고 알찬 성과들은 시민들과 함께 이룬 소중한 결실입니다.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어긋남 없이 시민들의 뜻을 잘 받들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민선 8기 취임사에서 진주를 더 크게 키우고, 진주의 지도를 다시 바꿔나가겠다고 시민들께 다짐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서부 경남의 중심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남중부를 이끄는 대표도시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진주시민 모두가 간절히 염원하는 새로운 진주의 모습입니다.
시민들께서 우리 시에 주신 책무는 명료합니다.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감을 걷어내서 다 함께 잘사는 '부강한 진주'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시민들께서 부여한 책무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닙니다.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민선 7기가 시(市)의 역할을 다시 정립했던 4년이었다면 8기는‘성과’로 승부 내는 시간으로 채워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진주시민들의 꿈을 이뤄나가고 아울러 진주의 지도를 또 다시 크게 바꿔나가고 있는 민선 8기 핵심과제들의 추진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라는 명성에 걸맞은 면모를 갖추기 위해 기초를 다져왔습니다.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열었고 숙박시설로 승산에부자한옥과 지수남명진취가를 조성했습니다.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로 뻗어나갈 시간입니다.
우선, 지난 6월 UN 중소기업의 날 기조연설과 조지워싱턴대학교 강연을 통해 진주 K-기업가정신을 처음 세계에 알렸고, 오는 8일에는 정․제계, 학계 주요 인사 33명을 중심으로 재단법인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공식 출범합니다.
또한, 9일부터 3일 동안 세계 중소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우리 진주시에서 개최합니다.
진주 K-기업가정신의 외형적 확장도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 시는 정부 예산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타당성 용역 예산이 편성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창업주의 생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둘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AAV산업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우선, 미래항공기체 AAV* 생산기지 건설에 역점을 뒀습니다.
* AAV : Advanced Air Vehicle
AAV 생산기지를 지탱할 2개의 기둥부터 세우겠습니다.
우리 시와 KAI가 협력하여 이반성 가산산단에 4만 평 규모로 건립되는 'KAI 회전익비행센터'는 이번 달 착공 예정이며, 그 인근에는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약 300억 원을 투자해 'AAV 실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진주는 AAV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힘을 싣게 됐고, 기체 연구·생산·실증·시험비행이 논스톱으로 이뤄져서 기체 생산 기업들과 부품업체들이 대거 유치될 전망입니다.
한편, 내년 10월 준공될 약 25만 평 규모의 정촌항공산단에 수도권 기업 등 6개 기업으로부터 1,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우리 시 단일사업으로는 최대인 4,300억 원이 투입되는 우주환경시험시설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닻을 올렸습니다.
올해 10월에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초소형위성을 쏘아올리고, 2027년에는 이번보다 세 배 더 큰 위성을 발사할 계획으로 위성 특화도시로서 NEW SPACE 시대를 선도해 가겠습니다.
셋째,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인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지역경제가 힘차게 펌프질할 수 있게 마중물로 삼겠습니다.
최근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시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까지 약 340억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진주 바이오산업진흥원 부지 안에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창업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으로 농촌에는 새로운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9월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지원 허브구축' 공모에 도전합니다.
지역의 바이오 창업 붐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약 88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산업진흥원 인근 6만 6천 평을 '제2바이오 특화농공단지'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2025년에 착공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 시의 미래 먹거리 육성전략은 지역 스스로가 비교우위 산업의 발굴을 권장하는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상응하는 성장전략입니다.
앞으로도 정부의‘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와 동행하겠습니다.
넷째, 화마(火魔)의 흔적이 사라진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고즈넉한 멋을 더한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1995년 대형 산불로 월아산 일대가 전소되다시피 했지만, 우리 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녹음이 짙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은 목재체험장이 전부였습니다.
시민들께 푸른 숲을 돌려드리는 게 전부는 아닙니다.
그래서 지난 2018년부터 새로운 희망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숲속 어린이도서관,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해 지금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2024년 말에는 ‘치유의 숲’도 조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는 8일부터 5일 동안 ‘월량선경*’이란 주제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월아산 정원박람회'를 개최합니다.
* 월량선경(月亮仙境) :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
앞으로 매년 다채로운 컨셉으로 박람회를 개최하여 진주만의 독특한 山地 국가정원을 향해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아울러, 그 일원을 내년 하반기 지방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5개 테마로 나눠서 산속의 숲정원, 디지털 상상의 숲정원, 고요의 숲정원, 차오르는 숲정원, 숲정원 옴파로스로 가꾸겠습니다. 다섯째, 머무르며 즐기고 싶은 관광도시 진주의 첫 단추인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의 완성에 속도를 높여 가겠습니다.
공사가 한창인 '중영 복원'은 올해 여름에는 마무리 지어 진주성 옛 모습을 고대하는 시민들께 하루빨리 선보이고, '소망진산 유등전시관'은 10월 축제에 맞춰 개관하겠습니다.
지하주차장을 갖춘 유적 중심의 역사공원인 '진주대첩광장'은 내년 상반기에 봄꽃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망경 비거테마공원'은 올해 ‘전망대, 보행육교, 남강잔도길’의 실시설계에 나서고, 전망대까지 오르내릴 모노레일은 내년 초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같은 망경공원 내에 조성되는 '전통문화체험관'은 2025년 하반기 준공을 위해 곧 설계 공모에 돌입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핵심인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는 2025년 준공을 위해 올해는 실시설계를 서둘러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성북지구 '진주엔창의문화센터'의 추진에도 속도를 높여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활성화의 촉매제로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 KTX를 타고 올 관광객 생각에 가슴이 뜁니다.
Passing 도시가 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채비를 마치겠습니다.
여섯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 기적소리 들려오던 활기 넘치는 옛 영광을 재현하겠습니다.
2012년 진주역 가좌동 이전으로 방치됐던 옛 진주역 일원이 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변화로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교통 1호광장’인 옛 진주역 사거리가 이제야 제 모습을 찾았고, 철로가 있던 자리는‘소망의 거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올해는 진주철도 100년을 품은 ‘철도문화공원’의 준공으로 지난해 선보였던 1호광장 진주역, 2023 전통공예비엔날레가 열릴 차량정비고, 맹꽁이 생태공원이 저마다 매력을 뽐내며, 시민들께는 좋은 전시·공연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놀라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내년 상반기 ‘소망·희망광장’을 시작으로 후년에는 다목적 문화센터와 연결될 ‘문화거리’를 준공하고, 2026년에는 ‘항공우주 공립전문과학관’을 건립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27년에는 프로젝트의 ‘화룡점정’에 해당하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완벽하게 매듭짓겠습니다.
이전할 새 박물관 건물은 국제설계공모가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재 박물관에는 8월에‘한국채색화의 흐름 2’를 개최하겠습니다.
일곱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매력적인 아이템을 더해 경남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선, 진양호 근린공원은 2025년에 한 번 더 업그레이드(Upgrade) 됩니다.
현재 물빛갤러리 인근에 음악창작소와 아트센터, 야외공연장이 갖춰진‘선셋플라자’를 조성하겠습니다.
‘진양호 전망대’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하고, 옛 진주랜드 부지는 주차시설을 겸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2027년에는 진양호 르네상스의 피날레를 장식하겠습니다.
무엇보다‘진양호 동물원 확장․이전사업’이 핵심입니다.
상락원 인근에 지금보다 약 7배 크기로 확장․이전하는 새 동물원은 행정절차 등을 신속히 추진해 2027년에 준공하고, 현재 동물원 부지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활용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확정짓고 동물원 이전사업과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물문화관이 위치한 진양호 가족공원에는 올해 ‘대나무숲 체험길’과 ‘숲속 쉼터’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내년에는 가족공원을 순환하는 호반 산책로를 만들고, 후년에는 국비를 확보해 진양호 생태관리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요즘 안중근 의사께서 말씀하셨던 인무원려 난성대업(人無遠慮 難成大業)을 되뇌어 봅니다.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멀리 보고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눈앞의 인기에 연연해 무리하게 서두르지 않고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진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제대로 완성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반대가 있고 때론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우리가 가는 길이 미래를 밝혀나가는 길이라면 진주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꼭 해내겠습니다.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잊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진주시민 여러분과의 약속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3일
진주시장 조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