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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토뉴스] 너무 작아 귀여운 쌍둥이 판다, 눈도 못 뜬 채 우유 먹곤 '방긋'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7.14 10:37 | 최종 수정 2023.07.14 13:46 의견 0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가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생일을 기념해 아이바오가 최근 낳은 쌍둥이 판다를 공개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태어난 지 6일째인 쌍둥이 판다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육사들이 쌍둥이 판다를 조심스럽게 들어 보이고 있다. 이상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의 뽀송하고 건강한 모습. 방긋 웃는 것처럼 보인다.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판다를 낳은 직후의 모습

아이바오는 지난 7일 쌍둥이 암컷 판다 2마리를 낳았다. 진통 시작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쯤 첫째를, 6시 39분쯤 둘째를 출산했다. 출생 당시 몸 무게는 각각 180g, 140g이었다. 에버랜드는 아이바오의 출산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하기도 했다.

사육사들은 어미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기 어렵다고 보고 인공 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를 인큐베이터로 옮겨와 젖병으로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먹인다.

에버랜드 측은 “산모 아이바오도 잘 회복하고 있고, 새끼들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다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사육사가 주는 우유를 받아먹고 있다. 이상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쌍둥이 판다 근황을 올리자 쌍둥이 판다가 귀엽다는 내용이 줄을 이었다. 어미에 비해 너무 작다거나 웃는 모습이 앙증맞다는 등의 반응이다.

쌍둥이는 출생 직후보다 보송보송한 흰 털이 더 돋아난 상태다. 판다는 보통 생후 10일쯤부터 검은 털이 나고, 약 한 달 후에는 눈·귀·어깨·팔·다리·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확연히 나타나 제법 판다다운 모습을 보인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진통을 겪는 아이바이오 곁을 시종일관 지켰다. 아이바오는 보살핌에 보답하듯 출산 직후 입에 새끼를 물고 강 사육사에게 다가갔다. 강 사육사는 “혼자 철야로 근무 하다가 아이바오가 아기를 낳는 순간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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