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일 이후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 794.8ha"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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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01:00 | 최종 수정 2023.07.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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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내린 폭우의 피해(17일 오전 6시 기준)를 접수한 결과 총 2만 794.8㏊(1㏊는 1만㎡)의 농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290㏊)의 93.4배에 이른다. 대부분 농작물 침수와 낙과 등이다.
전북이 1만 4569.8㏊(53.8%)로 전체 피해 면적의 절반이 넘고 충남(7832.6㏊), 충북(1802.1㏊) 등의 순이었다.
피해 분야별로는 시설하우스의 침수가 1727.8㏊이었다.
사과의 경우 이번 집중호우로 재배지 130.8㏊가 침수됐다. 사과는 앞서 꽃이 필 봄철 이상저온과 우박 피해로 생산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피해를 집계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일부 농산물의 경우 생산량 감소로 추석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