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최고 해변 호텔 '남일대리조트' 다시 문 연다···사천 남일대해수욕장 리조트 8월 1일 재개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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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09:35 | 최종 수정 2023.07.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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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와 업무협약을 한 ㈜희앤썬(대표 우희명)은 24일 휴업상태에 있던 남일대리조트의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오는 8월 1일 재개장 한다고 밝혔다.
사천시의 대표 숙박시설이었던 남일대리조트는 코로나로 인해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 2021년 3월부터 운영을 하지 못한 상태로 사실상 방치돼 있었다.
이로 인해 세미나, 결혼식, 단체교육 등으로 남일대 리조트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다른 지역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시는 우주항공청 설치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관광객 유입, 결혼식이나 세미나 등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이 부족한 상태다.
남일대리조트는 8월 1일 개장을 위해 숙박시설, 컨벤션센터, 웨딩, 사우나 등 기존 시설물을 수선 보수 중이며 홈페이지 정비, 현수막 설치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시설 폐쇄로 진주 등 외부로 빠져나갔던 행사를 이곳에 다시 유치하고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일대리조트가 앞으로 빅브랜드 호텔을 지향하며 투자하는 사업에도 행정 지원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남일대는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지은 이름이다.
남일대해수욕장은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기암괴석 등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는 반달형 해수욕장이다. 최근에는 야경 시설도 만들어져 최고의 밤바다 뷰(View·시야)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