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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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4 17:31 | 최종 수정 2023.08.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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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상으로 인한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벼 병해충 2차 항공방제’를 한다.
항공방제는 인력의 살포보다 약제 비산량이 적어 방제 효과가 높고 폭염 속 과도한 농작업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11일부터 18일까지 드론, 무인헬기, 광역살포기 등을 활용해 사천시 전역 3516ha를 대상으로 벼 병해충 2차 항공방제를 한다. 1차 항공방제는 지난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했다.
이번 항공방제를 통해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멸구류, 나방류, 노린재 등의 병해충을 예방·방제할 예정이다.
이번 항공방제는 태풍이 지나간 8월이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의 병해충 발생이 크게 우려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마련됐다.
시는 비닐하우스 환기창 닫기, 옥상 빨래․건조 음식물 관리 등에 대한 유의와 함께 축사 인접지역, 타작물 재배지, 버섯재배사 등은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권상현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병해충 구제와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벼 병해충 항공방제 이후에도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자가 예찰과 개별방제를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