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사천시, 오는 13일부터 벼 병해충 공동(항공)방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11 14:48 의견 0

경남 사천시는 지구온난화와 이상고온 등으로 벼 병해충 발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2023년 벼 병해충 공동(항공)방제 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방제는 1차 방제(7월 13~31일), 2차 방제(8월 10~18일)로 나눠 진행되는데, 드론, 무인헬기, 광역살포기를 활용해 사천시 전역 3516ha를 방제할 예정이다.

광역살포기 차량으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논에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

시는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멸구류, 나방류, 노린재 등의 병해충을 예방·방제한다는 방침이다.

공동(항공)방제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의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인력 살포보다 약제 비산량이 적어 방제 효과가 높고 폭염 속 과도한 농작업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농업인의 개별 약제살포 작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적기에 예방·방제할 수 있어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는 항공방제 기간 양봉농가 벌통관리, 비닐하우스 환기창 닫기, 옥상 빨래․건조 음식물 관리 등에 유의하고 축사 인접지역, 타작물 재배지, 버섯재배사 등도 주의를 당부했다.

무인헬기가 논에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 이상 사천시 제공

권상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무인헬기 등을 이용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하고 있는데,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병해충 공동방제 이후에도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심과 자가 예찰·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