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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밭두렁] 집중호우의 뒤끝, 무너진 논둑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25 14:31 | 최종 수정 2023.08.31 17:54 의견 0

어제(24일) 경남 진주 지방엔 113mm 의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그제는 22mm가 내렸습니다. 요즘 폭우가 그렇듯 행정구역이 같은 지역에서도 강우 편차가 심해 시간당 70~80mm가 내리는 것도 예사입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내린 폭우로 논두렁이 무너진 모습입니다. 강이나 논두렁이나 둑이 무너진다는 것은 밀려드는 빗물에 둑이 견디지 못해 터지는 것입니다. 이 논은 월령소류지에서 내려오는 농수로의 가장 아래에 위치해 빗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논두렁이 터지는 가장 큰 이유는 두더지입니다. 이 일대엔 두더지가 자주 발견됩니다. 이들이 논둑에 구멍을 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평소 논과 논둑이 질어 있는 가운데 비가 자주 내려 더 물러져 무너진 측면도 있습니다.

무더진 논둑 모습

죽은 두더지 모습. 땅을 파고 사는 두더지는 논둑에 구멍을 자주 내 여름 장마철 논둑을 무너지게 한다. 이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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