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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국립진주박물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이전 건립’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25 22:19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25일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정부의 신규 투자사업 규모가 200억 원 이상일 경우 사업시행 전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사전절차이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 들어설 국립진주박물관 조감도. 진주시 제공

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19년 6월 국립중앙박물관과 현재 진주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철도부지로 이전 건립하기 위한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했었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 받아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진주시 천전동 옛 진주역사 부지 일원에 추진되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비롯해 철도문화공원, 문화거리 조성,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시민광장·숲 조성 등을 통해 우범 지역으로 존치될 우려가 있는 도심지 내 유휴 부지를 지역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총사업비 838억 원, 부지 면적 2만 79㎡, 연면적 1만 4990㎡로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7월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공모작이 선정됐다.

진주시는 역사, 문화, 지역의 맥락을 담은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자연이 건축이 되고 건축이 자연이 되는 문턱이 낮은 박물관’ 개념으로 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5년 착공해 2027년 건립을 끝낼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우리 지역 문화 발전에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과 함께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 관련 기관과의 공조, 사전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사진

이상 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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