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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사진관] 16일 '가을 폭우' 내리는 들판 스케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16 13:49 | 최종 수정 2023.09.16 16:12 의견 0

16일 오전에 경남 통영에는 시단당 9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보통 시간당 20~30mm가 내려도 많이 내려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이 정도 퍼부었으니 '극한 호우'로 붙여야 겠습니다.

경남 창원·통영·고성과 부산에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경남 진주·사천·하동·남해·함안·밀양·김해·양산 등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40mm가 넘게 비가 내린 진주시 진성면 들녘의 가을비 스케치를 했습니다.

▶집중호우 초입의 농수로 모습

폭우가 농수로 둑 흙을 적시고 빗물이 조금씩 모아져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어느새 농수로 물이 제법 많아졌네요.

또다른 곳의 농수로. 빗물이 꽤 많아져 흐르고 있습니다.

▶농수로 물막이

농수로 물막이입니다. 평소엔 논의 위쪽에 있는 월령저수지의 물이 이 농수로를 통해 흘러내려옵니다.

물막이는 위쪽에서 보듯 단계별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물의 수위를 조절합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가 내려 물막이를 위로 한껏 올려놓았습니다.

빗물이 물막이 아래쪽으로 농수로 가득 흘러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집중호우 직후 불과 20여분만의 냇가 모습

산의 계곡과 농수로에서 흘러든 빗물이 냇가로 모여들어 흘러갑니다.

냇가에 설치된 물막이입니다. 평소엔 물을 가둬두고 벼논의 농수로 이용하지요.

비탈진 냇가쪽에서 물결을 치면서 물이 흘러가고 있네요.

냇가 아랫쪽의 물살이 거세졌습니다. 이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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