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1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 발효···경남도, 20일 오후 6시부터 초기대응 선제 가동
20일 밤~21일 새벽 돌풍 및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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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12:18 | 최종 수정 2023.09.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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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20일 오후부터 21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선제 초기 대응에 돌입했다. 일부 지역은 이틀간 1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 밤(18~24시)에 경남도 내 11개 시군(창원, 통영, 진주, 사천, 김해, 거제, 양산, 고성, 남해, 하동, 산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되며 경남 지역 예상 강수량은 30~100mm, 많은 곳은 경남 남해안 150mm 이상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20일 밤에서 21일 새벽 사이 경남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20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날 저녁부터 단시간에 여러 지역의 호우특보 발효가 예상된다"며 오후 6시부터 배수로·배수장 긴급점검 등 초기대응 체제로 돌입한다.
더불어 도 관련 부서 및 시군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사전 예찰 및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험요소는 신속하게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상습침수 지하차도 펌프 시설물의 점검·정비 및 통제 강화 등의 안전조치, 해안가 등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배수펌프 가동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하천변·산책로 침수취약시설 등 위험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한다.
특히 기존 장마와 태풍 피해 지역은 재발 피해 방지를 위해 지하차도 담당자를 현장 배치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긴급 상황 발생 또는 우려 시 선제적으로 통제할 것을 강력히 전달했다.
한편 경남도는 호우특보 해제 및 상황 종료 시까지 도-시군의 24시간 비상근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