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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남부 지방에 최대 150mm 물폭탄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19 17:00 의견 0

가을 늦더위 속에 20일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 지방에는 최대 150㎜ 이상의 장마 수준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비 피해가 우려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나타났다. 습도도 아주 높아 체감 온도가 31도까지 올라 불쾌지수도 높았다. 큰 비가 내리기 전 날씨 전형이다.

기상청은 20~21일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에 시간당 30~5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남 진주시 진성면의 한 계곡에 집중호우로 많은 빗물이 내려오고 있다. 정창현 기자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는 30~100㎜, 충청 30~80㎜, 서울은 5~40㎜다. 경남 남해안과 부산, 제주 산지에는 150㎜ 이상의 물폭탄이 예상된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다.

기상청은 “저기압 전면에 수증기가 많이 유입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침수 등 안전사고와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와 함께 기온은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20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24도에 이르는 등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2~27도를 보일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 낮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하강하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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