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연합차인회가 지난 22일 진주시청 로비에서 연 ‘전국 2023 진주차식 경연대회‘에서 경남 고성의 차애락1팀이 대상을 받았다. 차애락1팀은 작품명 ‘천지인(天地人)’으로 ‘하늘을 품은 사랑(아로니아 정과)’ 다식을 출품했다. 시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또 금상 2팀에는 부산진차회(부산)·경남한방꽃차(경남 창원), 은상 4팀에는 스며들다(부산분원소속7기)팀(울산)·진주서은영(진주)·양산문화원1팀(부산)·연지고병팀(경남 김해), 인기상에는 청와정-동원장수촌(걸명차회)팀(부산)이 각각 차지했다.
진주연합차인회에서 주최한 진주 차식경연대회 수상자 등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 행사는 진주시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진주연합차인회에서 주최·주관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 50개팀에서 만든 차식(茶食·차와 함께 먹는 다과) 100점을 심사해 대상(진주시장상) 한 팀에 상금 50만 원, 금상(진주연합차인회장상) 두 팀에 각 30만 원, 은상(진주연합차인회장상) 네 팀에 각 10만 원 등 총 150만 원을 전했다.
오후 2시엔 기념식 및 시상식을 가졌다.
‘전국 2023 진주차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차애락1팀 ‘천지인(天地人)’의 ‘하늘을 품은 사랑(아로니아 정과)’ 다식 출품작. 경남 진주연합차인회 제공
진주차식 경연대회 심사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차식 경연 참가자들의 노력의 결실이 작품마다 엿보였지만 시상 팀 수가 적어 다소 아쉽다"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가진 작품이 많았고, 특히 기존 차식을 재해석 하고 재창조 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으며, 다채로운 재료를 활용한 창의성 높은 작품도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식과 차 생활 도구를 전시하고, 관람객과 차와 차식을 맛보는 찻자리도 가졌다.
또 진주연합차인회 임원 및 회원들과 경상국립대 한국차문화학과 교수 및 학생, 조규일 진주시장, 김길수 진주문화원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수 진주연합차인회 회장은 “진주시의 후원과 많은 분의 성원과 참여 덕분에 올해는 전국적인 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다식이 더욱 발전되고 다식 대중화 및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는 전국 차인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로 더 다양하고 멋진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진주차식경연대회가 더욱 발전해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차 문화 축제로 자리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이동수 진주연합차인회 회장이 진주차식경연대회 개막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차식경연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상 진주연합차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