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14개 부산 지역 대학과 함께 오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오후 1~6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3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대학은 경남정보대, 경성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보건대, 부산여자대, 신라대, 한국해양대(가나다순) 등으로 총 14곳이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Busan Digital Innovation Academy)’는 시가 지역 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역외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채용 연계형 교육지원사업이다.

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소프트웨어(SW)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부·울·경 지역 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산업 기술 분야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1년 시범사업 이후 지난해 본격 운영돼 총 1358명을 교육해 이 중 787명이 취업(취업률 58.0%)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2천 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으로 1289명이 교육(수료 299명, 진행 990명) 중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이며 아카데미 교육(수료)생의 채용 연계를 위해 부산·수도권 소재 채용기업 60여 곳과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교육(수료)생, ICT 분야 취업준비생 등이 서로 소통하는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으로 마련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교육생뿐만 아니라 ICT 분야 취업준비생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기관은 부산은행, BNK시스템즈, 윈스, 무스마, 삼우이머션, 샤픈고트 등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63개 기업과 한국정보보호교육센터, 한국품질재단 등 8개 훈련기관 그리고 기업의 개발문화를 소개할 KT, 더존비즈온, 알서포트, 한컴프론티어 등 7개 기업이 있다.

행사는 ▲정보통신기술 분야 취업 지원을 위한 ‘인재매칭’ ▲소프트웨어(SW)개발 작품평가전인 ‘공모전’▲기업문화 소개 등을 위한 ‘콘퍼런스’로 구성된다.

‘인재매칭’에서는 취업준비생이 사전참가 등록을 하면 채용기업과 인재를 사전에 연결한 후 현장에서 기술력 검증 등 다양한 면접이 이뤄지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공모전’에서는 14개 참여대학 재학생이 팀을 구성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6개의 신기술 분야에서 개발한 33개 프로젝트 작품이 전시된다. 사전 평가에 따른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ICT 기업 개발문화 소개 ▲취업특강(기업별 취업전략,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생성형 AI)으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로 ▲도전 골든벨 ▲인공지능 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정장대여 ▲퍼스널 컬러진단 ▲증명사진 촬영 등이 진행된다. 또 기업은행에서는 부스를 방문해 신규계좌를 개설하면 선착순 100명까지 면접지원금 1만원을 제공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http://www.bdiajobfair.com)에서 확인하거나,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일자리창출팀(051-749-9354, mecagun@busanit.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잡페어에 참여하는 63개 채용기업과 7개 기업문화 홍보기업 외에도 추가로 지역 내 우수 디지털 기업을 찾아 지역 정보통신기술 청년 인재의 취업과 연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고급 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에 더욱 힘써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