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도 권역별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지정
지난 13일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5곳 지정 업무협약 가져
정신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대응체계로 적시 치료 가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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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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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위탁 기관인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난 13일 내년 경남도 권역별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5곳을 지정하는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경남도 보건행정과 정신보건담당 사무관을 비롯해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으로 도내 고위험 정신질환자와 자살 고위험군의 치료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연계 협조 등 지역사회 기반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을 공모한 결과, 도내 정신 의료기관 11곳이 신청했다. 이후 선정위원회를 거쳐 ▲고성성심병원 ▲마산동서병원 ▲밀양우리병원 ▲사천동희병원 ▲양산형주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은 1년 동안, 정신·자살위기 상황 시 응급입원을 대비해 당직 의사·유휴보호실 2실 이상을 상시 확보해 평일 야간 및 주말, 공휴일에 응급입원 등 적시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종철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정신응급상황에서의 신속하고 즉각적인 치료체계로 일선에 있는 경찰·소방의 응급입원 추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자살예방 및 도민의 정신건강증진을 높이고, 지역 안전망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