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4일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해 3월 시범으로 30곳을 선정해 1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치원은 교육부에서,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 왔다.

유치원은 3~5세가 다니고 어린이집은 0~5세를 받아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웠다. 연령대도 겹친다.

또란 관리도 교육부와 복지부가 나눠서 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사 자격과 교육 과정이 달라 부모의 불만이 많았다.

정부는 앞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고 교사 전문성도 강화해 유아교육과 보육을 제공하디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입학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5세 이상 아동에게 주는 유치원·어린이집 비용 지원금도 한 달 최대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유치원은 학기제로 운영했지만 어린이집처럼 결원이 생기면 언제든 들어갈 수 있도록 바꾼다.

교육부는 3월 시범 기관 30곳을 선정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숲 유치원’처럼 생태 친화형 교육과정을 만들거나 주변 문화·체육 시설과 연계한 교육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돌봄과 통학버스 운전을 위한 인력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고, 장애 영유아 특수교육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