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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설 연휴 산불방지 대비 태세 점검

합천군 산불대응센터, 산불진화헬기 계류장 등 점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28 23:29 의견 0

경남도는 28일 민기식 환경산림국장 및 관계자가 합천군 산불종합상황실과 산불대응센터를 방문해 산불방지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민 국장은 주말에도 산불 비상근무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경남도 산불진화 임차헬기(합천권역) 계류장을 방문해 비행 시 안전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해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이 28일 합천군 산불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산불방지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남지역은 최근 10년간 산불통계에 의하면 설 명절 기간에 평균 1.6건의 산불이 발생해 전체 산불의 55%가 2월~4월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 2022년 이후 4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불방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이 28일 합천군 산불진화 임차헬기 계류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전 시군(18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3152명을 산불위험이 큰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산불감시와 초동 진화에 투입했다. 산불진화 임차헬기 7대를 권역별로 배치해 산불 골든타임인 30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를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강화한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2월부터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이 집중되는 시기”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하겠으며, 도민분들도 소각행위 자제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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