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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대형 산불 현장 대응력 강화 위해 '산불진화 시범훈련' 가져

유관기관,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180여 명 참여
대형 산불 현장 통합지휘 및 진화 대응력 높이기 위해 협업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2.14 21:01 | 최종 수정 2023.12.14 22:51 의견 0

경남도는 14일 통영 도산면 탄막산 일원에서 대형 산불 현장 통합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산불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산불진화 시범훈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등산객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초속 14m의 강풍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되면서 인근 민가와 공장 지역까지 피해를 주는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간 임무 분담과 공조로 산불재난을 대응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다.

경남도의 '산불진화 시범훈련'에서 진화 차량으로 산불을 진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산림항공본부, 남부‧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통영소방서, 통영경찰서, 군부대, 부산지방기상청,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16개 기관에서 180여 명이 참여하고 헬기 8대, 차량 24대 등이 동원됐다. 더불어 도내 산불관계관 100명이 참관했다.

산불 현장 통합 지휘본부에서 현장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소방헬기가 산불 발생 지점에 물을 투하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훈련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산불감시 및 상황전파 ▲주민대피 및 주요 시설 보호 ▲산불 현장 통합 지휘본부 설치‧운영 ▲진화인력 및 장비 투입 ▲부상자 구호 ▲산불진화헬기 공중진화 등 산불 대응 과정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 협업으로 대형 산불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훈련과 산불예방 활동으로 산불재난으로부터 도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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