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필묵회(회장 임정택)는 입춘을 이틀 앞둔 2일 함양군청 민원실과 함양읍사무소 민원실에서 ‘입춘첩 써주기’ 행사를 했다.
입춘을 맞이해 군민의 무사안녕과 입춘대길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함양필묵회 임정택 회장을 비롯해 회원 10여 명이 현장에서 입춘첩을 모료로 써 줬다.
입춘은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새해의 첫째 절기로 과거 우리 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입춘첩을 써서 문이나 기둥에 써 붙였다.
입춘첩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처럼 한해의 액운을 막고 다복과 경사를 기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진병영 함양군수는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입춘첩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군민들이 새해를 맞아 힘찬 봄의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