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도로서 숨진 40대 여성, 방호벽 들이받은 뒤 반대편 승용차 3대에 치여 사망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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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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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남 진주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도로 방호벽 등을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나간 뒤 지나던 승용차 3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13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아침 6시 15분쯤 진주시 이현동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자신이 몰던 K5로 도로 방호벽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나갔다. A 씨는 도로에 쓰러진 상태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 3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경찰은 A 씨 차량 블랙박스에서 이 같은 사고 경위를 확인했다.
A 씨를 가장 먼저 친 50대 운전자는 그대로 현장을 떠났으며, 나머지 2명은 충돌 직후 차를 한쪽에 세운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동물을 친 줄 알았으며 사람인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치고 지나간 운전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