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 지지율 41.9%, 무려 8개월 만에 40%대 재진입···국민의힘, 1년 만에 민주당 첫 역전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5%로 1년 만에 역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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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00:47 | 최종 수정 2024.02.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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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무려 8개 월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직전 조사(2월 13~16일)보다 2.4%포인트 올랐고 최근 4주 연속 상승세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1.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4%p 하락한 54.8%였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2.0%포인트다.
이 업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5주 차 조사(42.0%)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리얼미터는 “그린벨트 규제 완화, 원전 연구·개발 금융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정상화 지원책 등 4차례에 걸친 민생토론에서의 지역발전 제시 행보와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이 40%대 회복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를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8%p), 부산·울산·경남(4.5%p), 인천·경기(3.1%p), 광주·전라(2.5%p), 대전·세종·충청(2.0%p) 순으로 컸다. 70대 이상(6.9%p), 30대(4.2%p), 40대(4.0%p) 등에서 회복세가 뚜렷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 대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3.5%, 더불어민주당이 39.5%를 기록해 역전됐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4.4%p 올랐고 민주당은 0.7%p 떨어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뒤진 것은 1년 전인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한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의 지지율(41%)은 민주당(36%)을 앞섰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역전했다.
국민의힘 지지도 회복세는 전 지역에서 나타났고 부산·울산·경남(7.8%p)에서 두드러졌다. 연령대로는 30대(13.5%p↑), 60대(9.4%p↑), 70대 이상(5.9%p↑)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광주·전라(2.9%p↓), 부산·울산·경남(2.1%p↓)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30대(7.8%p↓), 40대(4.5%p↓)에서 떨어졌다.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지난주보다 2.0%p 빠진 4.3%, 녹색정의당은 0.2%p 낮은 2.1%, 무당층은 2.9%p 줄어든 5.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