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잇단 '청년·여성' 비하로 지지율 큰 폭 하락···국민의힘 반사이익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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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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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청년과 여성 비하 여파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르고 민주당은 하락하면서 직전 주 3%포인트 차이가 7%포인트로 벌어졌다.
최근 민주당의 ‘청년 비하’ 현수막 문구 논란에다 최강욱 전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3일 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업체 공동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무당층은 30%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에 비해 국민의힘은 31%에서 3%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은 28%에서 1%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34%에서 4%포인트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10월 4주(31%)→11월 2주(28%)→11월 4주(27%) 하락세로 이어졌다.
내년 4월 총선에 대한 인식 변화 변동폭이 커졌다.
정부·여당 지원론과 정부·여당 견제론이 44%로 동률이었다. 2주 전 조사에선 정부·여당 견제론(49%)이 정부·여당 지원론(42%)을 7%포인트 앞섰다.
한 달 전에도 ‘정부·여당 견제’ 47%, ‘정부·여당 지원’ 40%로 차이가 7%포인트였지만 최근 총선 표심이 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60대(49%), 70대 이상(55%)에서 민주당보다 우위를 보였고 민주당은 30대(31%), 40대(34%)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태도 유보층은 20대가 52%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40%, 40대가 34%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인천·경기는 각각 30%로 같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35%, ‘잘못하고 있다’ 56%였다. 2주 전에 비해 긍정이 1%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은 4%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4주(32%)→11월 2주(34%)→11월 4주(35%) 등으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함께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 항목에선 ‘신뢰한다’가 40%로 한달 전 조사의 33%에서 7%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모두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6%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