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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눈] 대통령 지지율

더경남뉴스 승인 2022.08.20 00:50 | 최종 수정 2022.08.26 00:49 의견 0

더경남뉴스는 SNS에서 오가는 글을 선별해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SNS를 한글 자판에서 치면 '눈'이 됩니다. '매의 눈'으로 보는 글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일거리로 읽을 수 있는 글을 많이 싣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높은 나라도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41세.

1) 취임 직후 2019년 9월 90.4%. 20년 2월 85.9%. 20년 11월 96%. 21년 5월 94%. 21년 8월 84.7%. 22년 1월 84%. 22년 5월 91.6%.

집권 2년 동안 평균 90% 유지. 최고 96%, 최하 84.7%.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84%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음.

엘살바도르 역사상 최고 높은 지지율. 한국에서도 상상하기 어려운 것.

AP는 지난해 “범죄와 부패가 심각한 중남미 국가에서 부켈레는 가장 인기 높은 대통령”으로 보도.

공산 독재국가의 여론조작에 의한 것이 아닌,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통령이 2년 내내 높은 지지를 얻는 것은 사상 유례없는 일로 꼽힘.

2) 높은 지지율은 갱단 소탕 등 강력한 범죄 대책과 경제 회복 때문.

엘살바도르는 마약 갱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18년 살인율이 인구 10만 명 당 52명.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

39세에 취임한 부켈레는 경찰 무장 강화 등 범죄 줄이기를 국가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 강력 추진.

20년 19.7명-21년 17.6명으로 떨어짐. 집권 2년 동안 살인을 59%나 줄임.

3) 비트코인을 화폐로 사용해 세계 관광객 유치. 특히 서핑의 천국으로 알려진 엘살바드로는 비트코인 때문에 젊은 관광객들이 몰림. 갱 소탕에 의한 국가 이미지 개선과 비트코인 도입 후 관광산업 30% 증가.

4) 부켈레는 동성애·낙태·불법이민 반대, 기독교인.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남미에 둘 뿐인 우파 대통령--베네수엘라의 마두라, 니카라과의 오르테가 등 남미 전역을 휩쓸어 온 사회주의자 대통령들 강력 비판.

미국의 바이든 정부와 대립-지난해 의회가 갱들을 찬양 하는 등의 무분별한 보도를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미국 국무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 바이든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부켈레 정권이 갱들에 대한 고문을 하고 있다는 등의 부정 여론 조성.

이에 부켈레는 “바이든 정부는 갱 소탕에 대한 지원을 하기는커녕 갱들의 인권만을 걱정한다”고 비판.

특히 FBI의 트럼프 사저 압수수색 직후 부켈레는 소셜미디어에 “우리 정부가 그렇게 했다면 미국이 어떻게 반응했을까? 우리 정부는 24년 선거에 출마할 어떤 정치인에 대해서도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

21년 타임 지의 세계 100인 영향력 인물에 뽑힘.

5) 그러나 미국 등의 좌파 언론과 좌파 정치인들은 부켈레를 맹비난-계속 그를 흔들고 있음-헝가리와 폴란드, 브라질 등의 우파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그대로 반복.

“갱들을 소탕한다며 고문 등 인권 탄압을 하는 독재자” “비트코인 폭락으로 경제 위기를 가져올 무책임한 정치인(한국언론도 덩달아 이를 보도)”

6) 그러나 부켈레는 지난 3월 ‘비상체제’를 선포, 지금까지 5개월 동안 5만여 명의 갱 체포.

좌파 이념이 지배해 온 중남미 한 가운데서 젊은(어린) 부켈레는 분명하게 우파 이념 설정. 대단한 배짱과 용기.

그러면서 나라가 어떤 현실에 있으며, 국민들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 이에 맞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 부켈레는 국민 입맛에 맞는 퍼주기 정책을 펴지 않음.

외국에서는 부켈레는 독재자며 철없는 대통령이라고 비난. 그러나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바보가 아닐 것임. 언론 조작을 통한 여론 조성은 없음. 만약 문제가 심각했다면 아무리 여론 조작을 하더라도 결코 90%의 지지를 보내지는 않을 것임. 갱들과 경제난에 시달리던 그들의 고통을 해결해주고 있는 부켈레를 절대 지지하는 것은 당연해 보임.

20%대 지지율의 한국 대통령이 깊이 들여다봐야 할 부켈레가 아닐 수 없음.

■ 참고 자료/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내용임

[나이브 부켈레]

나이브 아르만도 부켈레 오르테스(스페인어: Nayib Armando Bukele Ortez, 1981년 7월 24일~)는 엘살바도르의 기업인, 정치인으로 현재 엘살바도르의 제46대 대통령직을 역임하고 있다.

산살바도르에서 팔레스타인인 혈통을 가진 이맘과 사업인 가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8세 시절에 회사에 취직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과 기업가 정신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야마하 발동기 엘살바도르 법인의 소유자로 활동했고, 오베르메트의 이사 겸 사장으로도 활동했다.

2012년 3월 11일에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라리베르타드주 누에보쿠스카틀란 시장으로 당선되었으며, 2015년 3월 1일에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산살바도르 시장으로 당선되어 2015년 5월 1일에 취임했다. 두 직책 다 좌익 성향의 정당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 후보로 도전했다.

하지만 2017년 10월 10일에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에서 출당 조치를 받게 되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한다.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의 국민대통합동맹(GANA)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으며, 1984년부터 1989년까지 대통령직을 역임한 호세 나폴레온 두아르테 이후 주요 양당(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 및 국민공화동맹) 출신이 아닌 첫 대통령이다.

2019년 6월 1일에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이 5년간의 대통령직에서 퇴임을 한 후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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