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병원에 재난관리기금 1억 원 지원

근무인력의 연장근무·추가 채용 인건비 등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26 21:55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의사 집단행동 대응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체계에 들어간 경상국립대병원에 재난관리기금 1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재난관리기금 지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74조에 따른 재난관리 활동의 범위에 해당함에 따라 경남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련 재난관리기금 지원계획 발표 즉시 집행된 것으로, 경상국립대병원의 중증·응급진료 기능 유지와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위해 사용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지난 22일 경남 진주시 소재 경상국립대병원을 찾아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등에 따른 의료공백을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가운데)과 강윤식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장(오른쪽)을 만나 현장 의견을 정취하고 있다. 진주시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의료진의 피로도 가중, 추가 사직 등 의료 위기를 배경으로 지원 항목은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기사 및 행정인력 등의 연장근무 인건비 ▲추가 채용인력 인건비 ▲응급환자 대응 자동흉부압박기 구입비 등이다.

한편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 3월 4일 이후로 군의관 1명, 공보의 7명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파견돼 근무 중이다. 현재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체 입원·외래 환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

진주시는 이번 지원금이 환자 및 병상가동률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병원 경영의 활성화와 긴급 비상의료체계 운영에 활용돼 의료공백의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