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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소방서 이채헌 소방장, 제29회 'KBS119상' 본상 수상

지난 2013년 소방 입문, 10년간 1만 2천여 건 구급 출동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02 22:38 | 최종 수정 2024.04.07 12:47 의견 0

경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1일 양산소방서 이채헌 소방장(구급대원, 40)이 KBS 한국방송이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하는 제29회 ‘KBS119상’ 본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KBS119상’은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 대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수여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시작한 이래 올해로 29회를 맞이했다.

경남 양산소방서 이채헌 소방장

이 소방장은 현재 양산소방서 범어119안전센터에서 특별 구급대 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10년간 수많은 구급 활동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해 왔다.

이채헌 소방장과 대원들이 외상환자 구급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이상 경남도

경남 최초 1급 구급전문교육사로 활동하며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 출강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구급장비 TF팀 팀장으로 활동하며 전국 최초로 구급장비 매뉴얼 10종을 작성하는 등 구급대원들의 현장대응 전문능력 향상에 이바지했다.

또 재난 현장에서는 뛰어난 현장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으로 도민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트세이버’(7회), ‘브레인세이버’(2회), 구급유공 소방청장표창(2023년)’을 받았다.

지금도 인명구조사 2급, 화재대응능력 2급,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 1급 등 다양한 업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강한 소방관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 소방장은 “함께 한 동료들이 현장에서 노력한 공로를 대신해 큰 상을 받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들, 그리고 1건의 출동마다 내 가족을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29회 KBS 119상에는 대상 한 명을 비롯해 본상 21명, 공로상 1명, 봉사상 1개 단체, 특별상 2개 단체, 명예상 1개 단체 등 총 23명과 4개 단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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