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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현장]경남 진주축협, 전북 남원 염소 농장 등 '후계 축산인 선진지 견학' 동행기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12 23:12 | 최종 수정 2024.04.14 22:55 의견 0

경남 진주축산농협은 11일 '2024년 후계 축산인 선진지 견학' 행사를 마련해 전북 남원시 소재 대형 염소 농장과 경남 산청군에 있는 경남도축산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견학에는 정종열 진주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을 비롯한 축협 관계자, 청년 축산조합원 2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염소 농장 등을 방문해 사육법 등 선진 사례를 견학하면서 자신들의 사육 방법 등과 비교 분석하는 등 하루를 바쁘게 보냈습니다.

이들 일행과 동행해 취재했습니다.

청년 축산인들이 염소 축사 내부를 걸으며 구조 등을 살피고 있다.

진주축협은 이날 견학에 앞서 조합원들에게 축산 기자재인 액체질소통을 선물했습니다.

정종열 진주축협 조합장(왼쪽)이 청년 축산인들에게 축산기자재인 액체질소통을 전달하고 있다.

정 진주축협 조합장은 "젊은 세대들이 농촌 일을 꺼려하면서 농촌의 고령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청년 축산인들이 농촌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어 든든하다"며 "진주축협은 청년 축산인들이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주축협 관계자와 진주시 농축산 담당자 등이 청년 축산인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남원 염소 농장은 지난 2007년부터 염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1100여 평 대지에 축사 건평 570평 2층 구조로 신축했다고 합니다. 1층은 퇴비사로 이용하고 2층에서 염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신축 축사에서는 모축(암컷) 6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1호 축사를 포함해 총 1600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 남원 염소 농장 견학

청년 축산인들이 남원시 소재 염소 농장에서 방역복을 입고 농장주의 설명을 듣고 있다.

농장주가 염소 농장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염소 농장 내부 통로 모습

한우 농장을 경영하는 한 청년 축산인이 처음보는 염소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염소가 있는 2층 바닥면 구멍으로 염소의 분뇨가 1층으로 떨어져 청결을 유지한다.

염소들이 건초를 먹고 있는 모습

1층 퇴비사 모습

전북 남원 염소 농장의 1개동 외부 모습. 1층은 퇴비사로 이용하고 2층에서 염소를 사육하고 있다.

전북 남원 염소 농장의 외부 전경. 이 농장은 건물 2개동으로 분야별로 활용하고 있다. 전영기 농장주 제공

청년 축산인들이 염소 농장 축사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영기 남원 염소 농장주는 "현재 1600여 마리의 염소를 사육하고 있지만 3000마리를 사육하는 것이 목표이고 전국 최고의 염소 축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날 동행한 청년 축산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염소 사육 규모에 놀라고 최신 축사 시설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문산읍에서 선친의 대를 이어 소를 키우는 정 모 씨는 "염소 농장주의 부농을 향한 열정에 감명을 받았다"며 "염소 축사였지만 사육 규모가 엄청 크고 최신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소 사육에서의 사료 선택과 분뇨 처리 등 간접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방문 행사에 크게 만족해했습니다.

▶산청 경남도축산연구소 방문

청년 축산인들이 경남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경남도축산연구소를 방문하고 있다.

경남도축산연구소 소장이 1층 회의실에서 연구소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경남도축산연구소 현황 설명을 듣고 있는 청년 축산인들

사육 방식 설명 모습

경남도축산연구소에 있는 축산분뇨 처리시설 전경

청년 축산인들이 축산 농가에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되는 축산분뇨 처리방식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축산연구소 관계자가 청년 축산인들에게 축산분뇨 처리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축산분뇨 처리 시설에 설치된 플라즈마 악취 저감장치 모습

이성훈(농학박사) 경남도축산연구소 연구담당관은 "플라즈마 악취 저감장치로 체감상 악취 60~80%정도가 감소된다"며 "다만 인체에 유해해 밀폐된 공간인 분뇨처리장이나 밀폐식 양돈 돈사에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남도축산연구소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시험 우사. 축산인들이 둘러보기 위해 축사로 들어서고 있다.

청년 축산인들이 건초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소들이 건초를 먹고 있다.

퇴비사에 설치된 퇴비 교반기 모습. 퇴비 교반기로 퇴비를 섞어주면 부숙(腐熟·미생물을 이용해 유기물을 완전분해하는 과정)이 원활해져 악취 감소는 물론 부숙이 빨리 돼 퇴비 처리가 수월해진다.

부숙된 퇴비를 가로수 거름으로 활용한 모습

이날 행사에 참가한 청년 축산인 등이 경남도축산연구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이민권 경남도축산연구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가축 개량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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