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세계 예방접종 주간' 맞아 접종 중요성 강조
영유아 18종, 성인 및 고위험군 4종 국가예방접종 지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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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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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세계 예방접종 주간(22~28일)’을 맞아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도민들이 국가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이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WHO 회원국은 지난 2011년부터 예방접종률 향상과 감염병 퇴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병균의 침입을 막기 위한 사전 준비라고 할 수 있다. 백신 접종으로 우리 몸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면, 나중에 병균에 노출되더라도 감염병에 걸리지 않거나 경미한 증상만을 일으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의 상승세는 감소했지만 인플루엔자 같은 호흡기 감염병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홍역 같은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감염병을 막는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방법이 예방접종인 것을 고려할 때, 국가예방접종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다.
경남도는 2014년 BCG, B형간염 등 13종 백신의 무료접종을 시작으로 매년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범위를 확대해 왔다. 2023년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추가되면서 현재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18종 백신, 성인에게는 4종 백신(고위험군 대상 2종 포함)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본인과 가족의 예방접종을 희망한다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별 정보 조회, 접종 내역 확인, 가까운 접종 기관 등을 확인 가능하다.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박인숙 감염병관리과장은 "예방접종은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를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다. 가까운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국가예방접종 무료 지원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