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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K-패스 카드로 5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교통비 할인

대중교통 월 15회 이상 이용 시 교통비 20~53% 할인
오는 24일부터 K-패스 발급, 5월부터 앱·누리집 회원가입 후 사용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23 12:40 | 최종 수정 2024.04.23 12:43 의견 0

경남도는 오는 5월부터 월 교통비의 20~53%를 지원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 ‘K-패스’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을 이용할 경우, 일반 성인 20%, 청년층(19~34세) 30%, 저소득층 53%의 교통비를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한 다음 달에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 대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카드 발급은 오는 24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은행(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교통비 10% 추가 할인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하며, 자세한 사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패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카드 발급 후, 5월 1일부터 출시되는 K-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korea-pass.kr)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K-패스는 이동거리에 비례해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기존 ‘알뜰 교통카드’를 개선했다. 알뜰 교통카드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일일이 기록해야 했지만, K-패스에서는 이 같은 불편이 사라졌다.

기존 알뜰 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알뜰교통카드 앱 또는 누리집(alcard.kr)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동의 절차를 거치면 기존 카드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은 6월 30일까지이며 기간 내 전환하지 못한 경우 K-패스 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한편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K-패스 카드를 은행에서 발급받은 후 해당 카드와 핸드폰을 소지해 도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K-패스 회원가입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K-패스 사업을 하는 5월 1일부터 바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카드사가 협의해 사업 시작 일주일 전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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