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사천 시대] 초대 우주항공청장 윤영빈 서울대 교수 유력…고위급 인사 오늘(24일) 발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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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0:23 | 최종 수정 2024.04.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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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청장에 이어 임무본부장 존 리(전 나사 임원),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유력하다.
고위급 인사는 이날 발표 예정이다.
윤 교수는 1985년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1996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우주항공 전공의 추진분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존 리 전 나사 임원은 30년간 백악관과 나사 등에서 일한 우주산업 전문가다. 미국 국적의 미국계 한국인이다. 지난 2021년까지 나사 고더드우주비행센터 수석어드바이저로 근무하며 미국 우주 프로젝트 운영을 이끌었다.
정부는 청장을 제외한 우주청 연구원은 외국인과 복수국적자의 임용을 허용했다.
노 실장은 행정고시(38회)로 공직에 들어온 뒤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파격적인 인선을 위해 미국 나사와 유럽 우주항공국(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