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사천 시대]"1급 본부장 연봉 대통령급"···5월 개청 우주항공청 인재 모집 시작
과기부, 5~7급 50명 경력채용 공고
14일 첫 취업설명회에 1400여 명 몰려
19일 서울, 22일 대전서도 열려
25일까지 신청받아 5월 27일 임용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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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20:44 | 최종 수정 2024.03.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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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7일 경남 사천에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이 파격적인 보수를 제시하며 우수 인재 모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14일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임기제 공무원) 경력경쟁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설명회는 이날 사천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서울(한국과학기술회관), 22일 대전(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열린다. 과기정통부 유튜브 채널로도 참여할 수 있다.
채용 인원은 개청과 동시에 근무할 31개 직위 50명으로 5급 선임연구원 22명과 6·7급 연구원 28명이다.
추진단은 또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과 간부급 공무원 상시채용 수요 조사도 시작했다.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 1명,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항공혁신 등 부문장(2급) 4명 등 18개 직위다.
특별법에 따라 임용, 보수, 파견, 겸직 등 특례가 적용돼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기준을 설정했고, 특히 1급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연 2억 5000만 원 수준이다.
부문장은 차관급 보수인 연 1억 4000만 원, 5급 선임연구원도 연 8000만~1억 1000만 원 수준이며 직무 난이도와 전 직장 연봉을 고려해 필요하면 그 이상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차관급으로 임금 특례를 적용받지 않는 청장보다 1급 본부장이 보수를 더 많이 받고, 2급 부문장 4명도 청장과 같은 수준을 받는다.
다만 임기제로 1급 본부장~4급 프로그램장은 계약 기간을 기본 3년, 5급 선임연구원~7급 연구원은 기본 5년으로한다.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우주항공청 본청이 사천에 있고 소속기관인 국가위성센터와 우주환경센터는 제주도에 있어 직원에게는 원룸 등 숙소를 제공하고 통근버스 운영, 문화·체육활동 등 지원안도 마련된다.
경남도는 14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찾아가는 우주항공청 채용설명회’에 현장 참여 400여 명에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실시간 참여자가 1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용은 오는 18~25일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서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개청 예정일인 5월 27일에 임용할 계획이다.
채용 관련 안내자료와 제출서류는 우주항공청 임시 홈페이지(www.kas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과기부 홈페이지와 나라일터 채용 공고문, 인크루트·사람인 등 채용포털, 링크드인, 각종 취업카페 등에서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