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김승범 도시공학과 교수)은 지난 10~11일 경남 사천 인재니움연수원에서 ‘2024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글로컬 퀘스트(Glocal quest) 캠프’를 운영했다.
대학-지자체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으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 지역 대학생과 스페인 몬드라곤대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을 시도하는 자리였다.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스페인 몬드라곤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진행했다.
최근 지역 사회에서는 지역 인재 유출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간 불균형 발전, 지역 내 불균형, 도-농 불균형, 세대 간 불균형 등의 문제는 지역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를 청년의 시각으로 해석하며 해결 방안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대학생 5팀이 참여해 지역 사회의 주요 현안인 지방소멸, 교육환경 격차, 이주노동자 안전 교육, 저출산, 순환사원 문제 등을 선정해 정책 마련의 기초를 위한 문제 발굴과 사회조사 결과 분석 등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자 했다.
캠프 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는 경상국립대 제약공학과 방유찬, 간호학과 백예인, 심리학과 정한세, 국립창원대 사회학과 홍성진, 몬드라곤대 다니엘 고메즈 이마즈(Daniel Gomez Imaz), 소피아 리엔크스(Sofia Rienks) 학생이 참여한 팀이 차지했다.
이어 우수에는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공재훈,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노아영,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류형록, 진보민, 로렌조 시안카(Lorenzo Scianca), 니코 파블로 카라스코 휴리(Nico Pablo Carrasco Heuri) 학생이 참가한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우수팀에는 오는 6월 스페인 바스크 지역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선정된 주요 지역문제 의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 이향아 부단장(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교수)은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적으로 주요한 사회문제를 외국 학생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경험은 지역 청년이자 글로벌 청년으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이 지속 발전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2020년 8월부터 2025년 2월까지 5년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