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교협, 27년 만에 의대 증원 확정, 내년 정원 1509명 늘어난다···경상국립대는 138명 모집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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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16:16 | 최종 수정 2024.05.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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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4일 오후 의대 증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1998년 제주대 의대가 신설되며 의대 정원이 늘어난 이후 27년 만이다.
이로써 올해 뽑는 내년도 전국 40개 대학 의대 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1509명이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됐다. 경상국립대는 올해 증원분을 포함한 모집 인원 200명에서 증원분의 절반만 반영해 138명을 모집한다.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내년도 의대 증원분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수시와 정시 비율 등을 1시간 정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시도교육감, 대학 총장, 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만장일치로 통과를 결정했다.
대교협은 확정된 내년도 대입 계획을 정리해 오는 30일 발표한다. 각 대학은 대교협 발표에 따라 31일까지 내년도 입시 모집 요강을 홈페이지에 올려 수험생에 공고한다.
경상국립대 의대는 입학 증원이 124명으로 확정돼 총 정원이 200명이 됐으나 올해 뽑는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인 62명만 뽑기로 했다.
즉 ▲2025학년도에는 신입생 입학정원 200명 중 138명을 모집하고 ▲2026학년에는 신입생 입학정원 200명 중 200명 모두를 모집한다.
정부는 지난 2월 6일 "의대 정원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최소 5년간 2000명씩 늘려 의료 인력 1만 명을 확충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의정(醫政) 갈등이 108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