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2차 오물 풍선 보내···합참 "북한, 오물 풍선 어제 밤부터 600개 가량 또 살포"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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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11:37 | 최종 수정 2024.06.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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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만에 또다시 대규모 '오물 풍선 테러'를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1일 저녁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고, 이날 오전까지 약 600개가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날려보낸 풍선은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남한 전역으로 260여 개의 오물 풍선을 살포했었다. 당시 풍선에 달린 비닐봉지에는 오물과 쓰레기, 자폭 장치(타이머)가 담겨있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물 풍선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등 군사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는 서해상에서 GPS 교란 공격을 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NSC를 가동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7일에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대응해 장 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어 지난달 31일 이 같은 북한의 도발에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