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 품은 섬진강! 낭만 있는 하동!’을 슬로건으로 한 제8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14∼16일 3일간 경남 하동군 송림공원과 섬진강 변 일원에서 열린다.

예년보다 앞당겨 처음으로 6월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며 하동군의 대표 축제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포스터

특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라! 황금재첩’ 행사는 첫날 오후 3시, 15~16일에는 오전 11시·오후 3시로 모두 5차례 운영되며, 참가자들이 황금재첩 모형을 찾으면 진짜 황금재첩으로 교환을 해준다.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라! 황금재첩’ 행사 참가자들이 섬진강에서 재첩과 황금재첩 모형을 찾기 위해 강바닥을 훑고 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거랭이 재첩잡이 체험도 축제 기간에 총 5차례 운영돼 전통 방식의 재첩잡이를 체험할 수 있다.

14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 거랭이 재첩잡이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함께 김연자·정서주·황민호 등 초청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은 오후 6시부터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과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이 마련돼 축제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14일과 15일 송림공원에서는 지역 내 재능있는 군민들이 노래와 춤, 악기연주를 펼치는 힐링 버스킹,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송림힐링존, 새마을문고 하동군지부가 운영하는 숲속도서관을 만나볼 수 있다.

15일과 16일에 선보일 ‘그룹댄스 페스티벌’에서는 댄스스포츠, 힙합, 줌바, 에어로빅 등 신나는 음악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행사 기간 다채로운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은 샌드(모래)놀이터, 보물찾기 ‘섬진강 두꺼비는 어디에?’, 하동인생컷 등이 있고, 홍보·전시·판매 프로그램은 재첩 판매·시식관, 세계중요농업유산 홍보관, 플리마켓,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있다.

윤학배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하동섬진문화재첩축제가 무더위를 피해 처음으로 6월에 개최하는 만큼,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잠시 일상을 벗어나 재첩을 품은 섬진강과 낭만 있는 재첩축제장을 찾아주길 요청했다.

■추가 사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라! 황금재첩’ 행사 참가자들이 섬진강 백사장 출발선에서 재첩을 잡기 위한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를 들고 서 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재첩국 시식 부스

경남 하동군체조협회가 주최한 섬진강GX페스티벌 수상자들. 이상 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