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속 부산시 강서구 폐기물 야적장서 화재···폭염에 배터리 과열 추정
직원 퇴근 후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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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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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보가 발효됐던 18일 부산시 강서구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부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3분쯤 부산시 강서구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옆에 주차된 작업 차량이 일부 소실돼 소방 추산 46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직원은 모두 퇴근한 뒤여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폐가구 더미에 쌓여진 배터리팩이 직사광선에 과열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부산은 18일 오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서부산권(강서구, 사하구, 서구, 중구, 동구, 영도구)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대부분 지역에 낮기온이 33도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