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선정···4년간 303억 원 연구에 투입
경상국립대(주관)-부경대(참여) 동반성장형 비수도권 대학연합
동남권 지역 극한 환경 반도체 패키징 분야 전문인력 공동 양성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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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14:43 | 최종 수정 2024.07.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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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GNU, 주관대학)와 국립부경대(PKNU, 참여대학) 컨소시엄인 ‘ULTRA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이 올해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와 부경대는 앞으로 4년간 정부 지원금 280억 3000만 원을 포함해 총 303억 3000만 원을 이 분야 연구에 투입한다. 특히 극한 환경 반도체 패키징 분야 전문 인력을 함께 양성·공급 함으로써 태동 단계에 들어선 동남권 반도체 산업을 견인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ULTRA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이 목표로 하는 극한 환경 반도체는 우주·항공·방산, 조선·해양, 미래 모빌리티, 원전·수소 에너지산업 분야 등 동남권 특화 전략산업의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핵심 요소이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경상국립대 강석근 학장은 "IT 분야 특성화를 위해 지난 3월 경상국립대에 신설된 IT공과대학을 중심으로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와 부경대 공과대학이 참여했다"며 "수도권에 비해 소외됐던 동남권에 반도체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문 인력양성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ULTRA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은 경상국립대 글로컬사업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인력 양성과 산학협력, 연구 경쟁력 강화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경상국립대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근 학장은 “이 사업이 최종 선정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남도와 부산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동남권에 더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와 반도체 산업 정책 수립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울경에서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경상국립대(국립 부경대)와 인제대가, ‘반도체 부트캠프 사업’에는 경남대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