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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2곳과 '반도체 부트캠프' 1곳 선정

경상국립대 패키징·테스트, 인제대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특화
기업 반영 교육과정 개설, 반도체 제조 실습실 확충, 취업 연계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07 14:30 | 최종 수정 2024.07.07 16:38 의견 0

경남도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반도체 부트캠프 사업’에는 경남대가 각각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산업부의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인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교육부 공모에도 선정돼 반도체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교육부 공모사업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대학 현황. 교육부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대학 현황. 교육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4년간(2024~2027년) 국비 511억 원을 지원해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 및 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 확충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반도체 분야 총 32곳의 대학(연합)이 신청해 9곳의 대학(연합)이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부경대와 함께 동반성장형(비수도권연합), 인제대는 고려대와 함께 동반성장형(수도권-비수도권연합)으로 지원해 각각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분야로 특화해 4년간 200여 명, 인제대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로 4년간 100여 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 방산, 조선 등 반도체 수요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가연구기관을 기반으로 지난해 8월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진행 중인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2023~2027년 총사업비 282억 원)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도비 1억 2천만 원을 신규로 확보해 추진 중인 ‘반도체 부품장비 기술개발 지원’ 구축을 시작으로, 반도체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또 산‧학‧연‧관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경남도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도내 반도체 관련 기업체와 협업해 대학 인력양성을 연계하고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세라믹연구원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8월 중으로 육성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의 풍부한 전방산업에 기반한 반도체 특화분야 교육으로 도내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성화대학 과정을 이수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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