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산업부 장관과 함께 도내 반도체 산업 현장 방문
해성디에스㈜ 방문해 임직원 격려 및 현장 시찰
기업 어려움 해결 위한 지원 다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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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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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5일 창원 성산구에 위치한 해성디에스㈜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최형두 국회의원과 함께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일 박완수 도지사의 해성디에스㈜ 방문 시 세액공제 등 기업 애로사항의 산업부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한 박 도지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현장에서 기업 투자 계획 등을 청취하고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지역에서 반도체 산업 성장을 이끌어 준 해성디에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는 “지난 3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의 올해 투자 세액공제가 최대 25%(중견/대기업 기준)로 확대됐다”며 “해성디에스㈜에서도 기업 투자 환경 개선과 기술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세액공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창원에서 성공적인 사업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해성디에스의 비즈니스 사례는 다른 지방의 첨단기업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를 상향하는 등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역의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자체 차원의 지원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성디에스㈜는 국내 유일의 차량용 반도체 리드프레임을 생산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 기반이 취약한 비수도권에서 지난해 리드프레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TechSearch 2023 보고서)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리드프레임은 반도체 칩과 외부 회로를 연결시켜 주는 전선(lead) 역할과 반도체 패키지를 전자 회로 기판에 고정시켜 주는 버팀대(frame)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재료가 리드프레임이다. 재질은 니켈·철합금 또는 동합금이다. 리드는 실처럼 연결돼 있는 핀을 말한다.
또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생산설비 증설에 3년 동안 388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지난해 3월 체결했다.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메모리 반도체 기판의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