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상국립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신청서 제출···지난해 미선정 후 재도전장
경남의 산업 혁신 선도할 ‘첨단 전자부품 기술 내재화’ 절호 기회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국가반도체연구실사업 등 역량 입증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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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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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GNU·총장 직무대리 권선옥)는 지난 14일 교육부에 ‘반도체공동연구소’ 추가 지정·운영 사업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재도전이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심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연계한 협력체계 운영의 교육부 사업이다.
지난해 권역별 4개 대학을 선정했고 올해는 비수도권 국립대학 2곳을 추가 공모 중이다. 1개교당 오는 2028년까지 국비 약 400억 원 규모의 건립비와 장비 구축비를 지원하는 대형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경상 지역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경남도와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를 해왔고 동시에 관-학 협력으로 경남 공동의 USG-Fab를 구축했다. 또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 연구기관, 기업 등 지역 혁신 주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경남도는 우주·항공·방산 산업과 더불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월 경남도 산업국 미래산업과에 반도체 분야를 설치해 경상국립대와 협의하는 등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추가 지정·운영 사업에 사활을 걸고 준비해왔다.
교육부는 오는 27일 1차 서면평가를 하고 7월 초에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경상국립대는 교육부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컨소시엄에 참여대학, 부산·경남 유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반도체연구실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교육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에 지원해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 경상국립대는 관련 중·대형 사업 수주와 학내에 구축된 mini-Fab, USG-Fab 등을 기반으로 지·산·학·연·관 협력으로 경남도 반도체 기술과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따라서 경상국립대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유치하면 경남도 주력 산업이자 전략 산업인 우주·항공·방산 체계의 핵심 전자부품 산업의 내재화와 생태계 조성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