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폭염에 1주일 새 시금치 30%, 새 상추 17% 올라···당분간 상승 예상
쌈배추 26%, 당근은 5.6% 상승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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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23:21 | 최종 수정 2024.07.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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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장마철에 접어들며 쌈 채소 가격이 오르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적상추 소매가는 100g에 1178원으로 1주일 만에 17.3% 올랐다. 한 달 전의 872원보다 35.1% 비싸다.
쌈배추(알배기배추)는 한 포기에 3032원으로 1주일 만에 26.0% 올랐다. 깻잎도 100g에 2087원으로 1주일 새 2.2% 올랐고, 평년보다 10.2% 상승했다.
일부 채소류는 이미 오르고 있다.
시금치 소매가는 100g에 1276원으로 1주일 만에 30.1% 올랐다. 한 달 전보다 65.5% 오른 수준이다.
당근도 1㎏에 6177원으로 한 주 새 5.6% 상승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무려 74.8% 비싸다.
채소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음식점에서 채소 인심이 박해졌다.
김밥집에서는 시금치와 당근을 빼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장마와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재해가 예상돼 채소값은 더 오를 수 있다.
배추의 경우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5%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해 8월의 경우 폭염, 폭우 등으로 배추 출하량이 크게 줄어 한 달 새 도매가가 2.5배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