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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영화의 바다'로···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오는 14일까지 열려

10일부터 5일간 영화의전당, 유라리광장, 모퉁이극장서
34개국 113편 영화 상영, 개막작 '별의 메아리'(파트릭 보아빈 감독)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7.10 09:37 의견 0

부산시는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상 문화 축제인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5일간 영화의전당, 유라리광장과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중구 소재)에서 열린다. 총 34개국 113편(장편 30편, 단편 83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이 중 80편이 프리미어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이 영화제는 부산시가 후원하고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주최·주관한다.

지난해 상영작(163편, 프리미어 124편) 대비 프리미어 편수 비율 증가로 신작의 밀도가 높아졌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성장의 고통과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로 채웠다.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개막작인 파트릭 보아빈 감독의 '별의 메아리' 포스트. 이상 부산시

개막작은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은 '파트릭 보아빈' 감독의 '별의 메아리'라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 영화는 어린 형제에게 갑자기 일어난 사고로 인해 벌어지는 모험과 성장의 이야기로, 상실과 애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비키(BIKY) 클래식' 상영작을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비키(BIKY) 클래스'와 함께 '비키(BIKY) 포럼', '스페셜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신설·운영한다. '비키(BIKY) 놀이터' 운영 등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물할 계획이다.

극장 안에서는 ▲올해 신설된 어린이·청소년 영화사에 이정표를 세운 감독의 특별전인 ‘비키(BIKY) 클래식’ ▲상영 후 대화를 나누는 ‘비키(BIKY) 클래스’ 등 특별 프로그램 이벤트를 늘려 상영작을 단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극장 밖에서는 ▲흥미로운 체험 공간(부스)과 푸드트럭으로 꾸며진 ‘비키(BIKY) 놀이터’를 만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달라도 좋아'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5일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로 세계 각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사람과 세상을 보는 시선을 넓게 키워 더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영화제를 찾은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부모님 모두가 즐기며 여름날의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드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은 10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제의 상영작, 시간표 등에 관한 내용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051-743-7652) 공식 누리집(www.bik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www.dureraum.org)과 애플리케이션, 현장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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