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면 볼 수 있지?"···1985년 도입 부산지하철 전동차, 등록 문화유산 지정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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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8:36 | 최종 수정 2024.07.2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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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24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1편성 전동차'가 부산시 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역사적 상징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자체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동차는 1985년 7월 19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개통 때 도입된 전동차 중의 하나로 2018년 7월까지 33년간 운행됐다.
국내 처음으로 자동 열차제어 운전 시스템이 탑재돼 1명이 운전하는 등 이전의 철도 차량과 다른 기술이 적용됐고 중형·스테인리스강 차체로 처음 제작됐다.
교통공사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동차를 부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에 보존한 뒤 내년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사료적 가치가 높은 철도 문화유산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