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수욕장 오세요"···경남 거제시 5개 해수욕장, 평상 대여료 20% 인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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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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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여름 피서 성수기를 맞아 해수욕장 평상(平牀) 대여 요금을 인하 하기로 결정했다.
대여료 인하에 참여하는 해수욕장은 여차, 함목, 물안, 구영, 농소, 황포, 흥남, 사곡이다.
이들 해수욕장 가운데 여차, 물안, 구영, 농소, 흥남, 사곡은 평상 요금을 5만 원에서 4만 원, 황포는 5만 원에서 4만 5천 원, 함목은 4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인하했다.
거제시는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평상 대여 바가지 요금이 문제로 등장하자 해수욕장 마을회, 청년회 등과 현장을 순회하며 논의해 왔다.
가격 인하에 동참한 한 해수욕장 마을회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우리 해수욕장에서 인하된 요금으로 즐겁게 놀다 가시고, 좋은 추억으로 내년에도 재방문을 부탁한다”며 당부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해수욕장을 운영 중인 마을운영위원회와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응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속 협의한 끝에 마을회와 청년회 등이 평상 대여요금을 내리기로 했고, 이 결정에 감사하다”며 거제시는 내년에 가격 인하에 동참하지 못한 해수욕장과도 협의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