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강남 클럽서 뭔헨 선수들과 수천만 원 결제?…소속사 "명백한 허위, 심하면 법적 조치"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8.05 09:54
의견
0
최근 온라인상에서 '손흥민이 뮌헨전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자 손흥민 측이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를 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경기 후 뮌헨 선수들과 강남 클럽을 방문해 수천만 원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클럽 이름이나 구체적인 술값 등이 적혀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이 게시물의 내용을 사실로 믿으며 손흥민을 비난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가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과 관련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최근 이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는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며 "앞으로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