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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서 70대남 새벽에 집 근처 골목서 쉬다 차에 치여 숨져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8.10 22:54 | 최종 수정 2024.08.11 12:25 의견 0

10일 새벽 4시 48분쯤 부산 영도구 신선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도로 바닥에 앉아 쉬던 70대 어르신이 승용차에 치여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어르신은 이날 새벽 동네를 산책하다가 사고 현장에서 잠시 쉬고 있었다.

부산의 한 산복도로. 최근 부산만의 특별한 이색 도로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지만 차량의 주의 운전이 요구된다. 이 기사와 관련 없음. 대한민국시도시사협의회 홈페이지

사고는 현장이 급격한 내리막길인 데다가 굽은 좌회전 구간으로 차량 운전자가 미처 앉아 있던 어르신을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다.

경찰은 운전자가 제한 속도 이내로 서행했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경찰에서 “급격한 내리막길에다가 좌회전 구간이라 차를 천천히 몰았지만 피해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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