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는 기관, 민간 협회, 개인의 언론매체 기사에 대한 해명 내용을 적극 싣습니다. 이 또한 주요한 기사라는 측면에서 해명 내용과 기사 원본을 함께 실어 비교합니다. 판단은 독자의 몫입니다. 이는 사실에 입각한 기사를 생산하겠다는 더경남뉴스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2일 경남신문에 보도된 'LH, 제2데이터센터 충청 신설, 조직 분리와 혁신도시 이탈' 보도와 관련해 해명을 했다.
■보도 내용에 대한 LH의 입장
○ 최근 정부24, 카카오톡 등과 같은 대규모 시스템 장애 발생 예방, 신속한 재해 복구를 위해 데이터센터 이중화를 위한 추가 신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신설 기본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기본용역 내용) 미래 시스템 수요 분석, 타 기관 사례 분석, 데이터센터 신설 방안(규모, 구성, 건물배치)을 포함하는 기본계획 수립
** (기본용역 일정) 최초 공고(7월), 계약(9월), 기본계획 수립(12월)
*** 기본용역 이후 세부적인 방안은 실시설계를 통해 결정
○ 데이터센터 신설 관련 건은 내부 논의·검토가 시작된 초기 단계로 신설 위치, 규모, 자원 배치와 관련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으며, 이중화를 위해 현 진주 사옥 시설은 현행대로 운영·유지 할 계획입니다.
■경남신문 기사 내용/ 2024-08-21 20:26:36
LH 제2데이터센터 충청 신설, 조직 분리와 혁신도시 이탈”
진주시의회, 반대 입장문 발표
진주시의회는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토 중인 제2데이터센터의 타 지자체 신설에 따른 조직 분리와 혁신도시 이탈에 강하게 반발했다.
진주시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남도, 진주시와 협의도 없이 제2데이터센터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타 지자체에 추가로 구축될 제2데이터센터가 점차 확대된다면 센터 운용 인력 200명 중 상당수가 경남진주혁신도시를 떠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공공기관 한 곳이 지역을 떠나는 것과 다름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시의회는 현재의 데이터센터 운영 문제점을 해소할 방안으로 “진주시 관내 확장 재구축 계획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최근 LH가 ‘LH 데이터센터 신설 기본계획(ISP)’의 용역 공고를 게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2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역사회 우려와 관련돼 있다.
LH는 본사 내 공간 부족과 전력 수급 문제, 데이터센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이중화 시설 구축 등 명분을 내세우면서 이르면 이달 중 용역에 착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데이터센터 간 이격거리 조건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지침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지만, 지난 19일 대전의 모 언론에서 LH를 취재한 결과 충청권 제2데이터센터 신설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라고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언론은 ‘인력 200명 추산에 공기업 이전 수준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를 부제로 걸고 데이터센터 인력의 전부 이전 가능성까지 인터뷰로 인용했다.
용역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기본계획과 관련해 뒷말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의 추가적인 반대 여론 확산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