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에 '자굴산 숲속하늘 놀이터' 정식 개장···전국 최대 네트모험 시설
1500㎡ 천혜의 자연 속 스릴 한가득
전국 20여 개 유사 시설 최대 규모
미래교육원 체험프로그램 연계 운영
내년 개장 도깨비 황금동굴과 시너지 효과 기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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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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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자굴산 자연휴양림에 어린이들을 위한 숲속 네트모험시설인 '자굴산 숲속하늘 놀이터'가 지난 1일 정식 개장했다. 1500㎡ 규모로 전국의 20여 개 유사 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7일 의령군에 따르면 국·도비 17억 원 등 27억 원의 예산으로 가례면 자굴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조성한 ‘숲속하늘 놀이터’는 자굴산 권역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곳 놀이터는 합성섬유 줄을 직조한 그물의 탄성을 이용한 산림레포츠시설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연 속에서 별도의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모험심을 자극해 어린이에게 인기가 좋다.
네트모험시설은 색색의 그물 네트를 겹겹이 쌓아 올린 모습이 마치 요새를 연상시킨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부터 공을 굴리면서 놀 수 있는 볼파크, 좁은 미로 길 등 네트 안의 다양한 공간을 즐기면서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숲속하늘 놀이터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자연휴양림의 경치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의령군은 자굴산 숲속하늘 놀이터를 일일 최대 1000명 이상 학생이 방문하는 의령읍 소재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의 연계 체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일에도 미래교육원 방문 학생들이 네트모험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또 자굴산 자연휴양림에 조성 중으로 꿈과 환상의 이야기가 있는 이색 테마여행 명소 '도깨비 황금동굴'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군은 '놀거리'가 가득한 숲속하늘 놀이터와 '볼거리'가 풍부한 도깨비 황금동굴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자굴산 자연휴양림 투숙객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 유치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굴산 숲속하늘 놀이터'는 매일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일 6회 운영한다. 휴무일은 휴양림 휴장일인 화요일이다. 입장 연령은 6세 이상으로 키 110cm 이상, 90kg 이하여야 입장 가능하다.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와 동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13세 이하) 기준 8천 원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성문 위에 높게 설치된 망루 모양으로 우뚝 선 산’을 뜻하는 자굴산의 어원처럼 자굴산 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우뚝 선 최고의 산림휴양시설로 인정받고 있다”며 "자굴산 숲속하늘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도록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안전하게 만들었다. 자연에서 짜릿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원하는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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