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소에 플라스틱 조화 꽃지 맙시다"···경남 진주시, 오는 14일 내동공원묘원 성묘객 에게 생화나눔행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1 18:28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내동공원묘원에서 성묘객을 대상으로 생화 400다발 무료로 나눠준다.
무료나눔 행사에 사용될 생화는 경남도와 공원묘원 조화 사용 근절 협약을 한 사단법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에서 제공한다.
생화는 비싼 가격에 보존기간이 짧지만 플라스틱 조화는 가격이 싸고 보존기간이 길어 대부분의 공원묘원에서 추모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묘소에 오랜 기간 방치된 플라스틱 조화는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해 토양 오염 등 환경에 해를 끼치고, 혼합 재질로 제작돼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 처리해야 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진주시 관계자는 “플라스틱 조화를 사용하기보다는 생화나 화분 등으로 헌화하는 친환경 추모문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