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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 크루즈 선착장 해상서 '공격적' 2m 상어 사체 발견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9.16 22:09 | 최종 수정 2024.09.16 22:34 의견 0

부산 자갈치 크루즈 선착장 앞 해상에서 공격성이 강한 청새리상어 사체가 발견됐다.

16일 부산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부산 자갈치 크루즈 선착장 앞 해상에 상어 사체가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 구조정이 출동해 사체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이 상어 사체를 인양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인양된 사체는 길이 2m가량이었고 청새리상어로 추정됐다. 청새리상어는 공격성이 강한 흉상엇과로 분류된다.

사체는 작살이나 포획 흔적이 없고 부패가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정확한 상어 종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경은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이 우리 해역에 나타나면서 이를 먹으려는 상어가 연안에 자주 목격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지난 7월에도 태종대 앞과 생도 인근 해상 등에서 공격성이 낮은 악상어 사체를 처리한 바 있다.

부산해경은 물놀이객과 해양 레저객에게 상어 출몰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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