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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대장정 종료···유료관람객 18만 4051명, 매출 41억 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11 19:02 의견 0

‘공룡과 나’를 주제로 개최된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오색단풍이 물든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가을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막을 내렸다.

11일 경남 고성군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33일간 당항포관광지에서 진행된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있다. 고성군

33일간의 행사 기간에 18만 4051명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해 4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투입된 사업비 27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특히 행사 기간에 잦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말하는 AI공룡, 파충류 전시, 서커스 공연, LP음악카페, 바비큐 시식회 등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퍼레이드를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엑스포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로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엑스포 기간 중 군민 스태프 140명이 채용돼 4억여 원의 인건비가 지급됐으며 지역 특산품 판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일정 금액 이상 현장권 구매자에게 고성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를 6천만 원 상당을 유통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행사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응답자의 94%가 향후 공룡엑스포 개최 시 방문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다만 먹거리 품질과 일부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엑스포는 어려운 기상 조건 속에서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시설 개선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설문조사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가 열렸던 당항포관광지는 오는 12월 2일까지 휴장한 뒤 3일부터 운영한다. 관련 문의는 (055)670-74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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