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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 것보다 더 커진다"···경남 사천 초양도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국내 3위 급으로 확장

폐관 서울 63빌딩서 바다거북, 펭귄 등 들여와
현재 연 36만 명에서 증축 후 50만 명 방문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19 17:03 | 최종 수정 2024.11.21 02:28 의견 0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대방동) 초양도에 있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국내 3위 급 규모로 증축돼 내년 7월 다시 개장될 예정이다.

바다거북, 펭귄, 해파리 등 새로운 동물도 들여와 전시된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맨앞 건물)이 들어선 초양도 전경

정면에서 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19일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자해 4300t급의 현재 시설을 5300t 규모로 늘린다. 지난 11일 사천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고, 승인이 나면 오는 12월 중순 증축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 개관하기로 했다.

국내 아쿠아리움은 제주 한화가 1만 300t으로 가장 크고 이어 전남 여수 한화 6300t, 서울 롯데 5200t 규모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증축 개관하면 국내 3위가 된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지난 2021년 개장해 연 3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사천시의 핵심 관광명소이다. 사천시가 인근에서 운영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통합권도 판매하고 있어 사천의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초로 모든 층에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돼 있으며, 향후 확장 전시 공간도 기존 공간처럼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하고 야외 방사장도 만든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환경적 요인으로 반입 절차가 까다로워 국내 한 마리뿐인 공룡의 후예 새인 슈빌, 세계 최초 갈라파고스 이구아나, 인도 가비알 등 450여 종의 포유류, 어류, 파충류 등 희귀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또 세계 두 번째로 아쿠아리움 내에 하마를 들였다. 하마는 실내에서 키우기 쉽지 않은 동물이다.

국내 한 마리뿐인 공룡의 후예 새인 슈빌의 모습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있는 하마. 세계 두 번째로 아쿠아리움 내 하마 전시에 성공했다. 하마는 몸집이 큰 야생동물로 사육하기 까다롭다.

새로 들여온 바다거북, 남미 펭귄, 해파리 등은 서울 63빌딩 아쿠아리움이 폐관 되면서 이전한 동물이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63빌딩 아쿠아리움에서 주요 전시 동물 10여 종을 사 왔다.

바다거북이 유영하는 모습.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있는 바다거북은 몇 종류가 된다.

현재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대주주인 인원그룹은 사천 초양도에 투자를 지속 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인원레져가 초양도에서 대관람차와 회전목마를 운영 중이다.

신현경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감사는 더경남뉴스에 "아쿠아리움이 증축되면 새로운 동물 전시로 관광객 유입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늘어날 것"이라며 "관광객들로서도 사천에서 보다 오래 머물고 가는 여건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aramaruaquarium.com/)와 전화(055-835-5571)를 통해 알 수 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연중 무휴로 주중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운영된다. 매표 및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이용 요금은 성인 2만 7000원, 어린이·경로 우대는 2만 3000원이다.

■추가 사진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정면 모습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입구 모습. 황색 다리는 삼천포대교다.

초양도에서 운영 중인 대관람차(가운데) 모습. 바로 오른쪽 위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고 삼천포대교다. 회전목마는 대관람차와 아쿠아리움 가운데 있다. 이상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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